회사소개 | 강남 | 종로 | 부산 | 런던 | 사이트맵

영국어학연수 설명회
2009 영국문화원시험 1위

영국의 교육제도
조기유학 준비
사립학교의 이해
단기체험 프로그램
가디언십
조기유학 체험수기
웹진
- 사립학교 탐방기
- 관리형 가디언 서비스
- 영국학교 적응하기 AtoZ
- 조기유학 체험담
- Mr.Harper의 영국이야기
웹진(과월호보기)
영어캠프

 

조기유학 > 웹진 > 사립학교 탐방기

오늘은 Bath(바쓰)지역에 있는 몽턴쿰 학교를 방문하는 날이다. 작년 9월. 학교의 Senior school GCSE(10학년) 과정으로 들어간 세진이가 잘 적응하고 있는지 궁금하기도 하고, 예전부터 방문을 희망했던 학교라서 그런지 설레었다. 몽턴쿰 학교는 한 눈에 다 들어오지 않을 정도로 넓게 펼쳐진 계곡과 산등성이가 학교 주위를 둘러싸고 있어 말 그대로 전원적인 경치를 이루고 있었다. 그러나 초행길이라 그런지, 학교를 바로 찾지 못하고 이리저리 헤매다, 결국 학교의 리셉션에 도착했을 때는 약속시간보다 이미 1시간 이상 늦은 뒤였다. 혹시 너무 늦게 도착해서 학교 담당자와 제대로 만날 수 있을지, 그냥 돌아가야 하는 건 아닌지 내심 걱정하며 학교 리셉션을 담당하신 분을 찾아갔다. 그 분에게 여차 사정을 설명하니 오히려 아주 상냥하게 맞아주셔서 영국신사의 친절함에 또 한 번 놀랐다. 그리고 학교 측의 배려로 시간 약속을 뒤로 늦춰 계획표를 새로 만들어주셨고, 바쁘신 교장선생님께서는 다른 약속 중에 시간을 내 주셔서 인사를 나눌 수 있었다. 오후에 다른 학교도 방문해야 한다고 말하자,
입학 담당인 Mrs. Neaverson은 “다른 학교에 늦더라도 우리 학교에 온 이상 충분히 다 보고 가야 한다.”고 정색을 하며 말씀하셨다. 그 모습에 학교에 대한 애착과 자부심을 살짝 엿볼 수 있었다.
 
 

교장 선생님을 잠시 만난 뒤, 바로 세진이의 사감선생님(house parent)을 만나볼 수 있었다. 세진이가 머물고 있는 기숙사도 직접 보여주시면서 입학 후 약 한달 동안 어떻게 적응해가고 있는지에 대해 자세하게 설명해 주셨다. 사감선생님의 친절한 설명이 끝나고 세진이와 또 다른 한국아이가 직접 학교투어를 시켜주었다. 처음에는 말수가 적었던 세진이에게 학교생활에 관해 이것저것 계속 물어봤더니, 나중에는 술술 이야기를 풀기 시작했다. 학교에 온 지 얼마 되지 않았기에 영어로 대화하기는 좀 힘들었지만, 그래도 할 만하다는 둥, 체육시간에 럭비를 하는데 좀 힘들다는 둥, 플루트를 배우고 있는데 열심히 하면 나중에 학교 오케스트라에서도 연주할 수 있다는 둥, 제일 재미있는 과목은 DT(Design & Technology) 와 Art, 과학이이라는 둥... 학교생활의 이모저모를 들을 수 있었다. 스포츠 스터디즈(Sports Studies)라는 과목도 언급했는데 뼈, 근육 이름 같은 용어를 다 외워야 해서 어렵다고 했다. GCSE때 처음 시작하는 과목이라 영국 아이들도 어려워한다는 세진이의 여러 가지 소소한 고민들을 들으면서 ‘녀석, 나름대로 학교생활 잘 하고 있구나.’ 라는 짐작하며 흐뭇했다.

학교 투어를 마친 후엔 세진이의 담임선생님이자 ESL(외국 아이들을 위한 영어보충반) 담당 선생님인 Mrs. Morley를 만났다. 세진이의 학습적인 면에 대해서 듣고, 또 외국 아이들이 어떻게 영어 공부를 하고 있는지 등에 대해 질문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 몽턴쿰의 ESL반은 단지 영어만 가르치는 것이 아니라, 외국 아이들이 다른 과목들을 배울 때 겪게 되는 어려움들도 도와준다고 한다. 예를 들어 과학과목을 배우게 되면 거기서 접하게 되는 어려운 영어 용어들도 미리 배울 수 있다고 한다.

 

그 다음은 학교 마케팅과 개발부의 총책임자이신 Dr. Kerbey를 만나 학교에 대한 전반적인 설명을 들었다. 몽턴쿰의 전체 학생은 약 700명 정도로 만 2세부터 입학이 가능하고 만7세부터는 기숙사 생활을 시작할 수 있다. 성직자와 선교사 자녀를 위해 세워진 학교이니만큼 기독교 가치관을 가지고 운영되는 학교이다. 학교 선생님들과 담당자들은 미안한 마음이 들 정도로 아주 친절하셨고, 학교를 오가며 마주치는 아이들 모두가 우리에게 반가운 얼굴로 인사하는 모습이 참 인상적이었다.

특히 세진이에 대해서 우리가 궁금해 하는 사항들뿐만 아니라 학교에 대한 여러 가지 질문들까지도 자세하게 설명해주셨고 세진이의 사감선생님과 담임선생님을 만날 수 있도록 적극 배려해 주신 것도 참 감사했다. 무엇보다 세진이가 학교에 잘 적응하고 만족스러워 하는 모습을 본 것이 이번 탐방의 가장 큰 성과였다.